부산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新)씨티(SEA:TY)조성하겠다.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 CHANGE, ALL NEW BUSAN” 슬로건 공개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부산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부산 남항 앞바다를 매립하여 스마트 신(新)씨티(SEA:TY, Sea+City)를 조성하겠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에서 자신의 제1호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다운 해양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부산이 세계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 사계절 관광상품 개발로 미래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부산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오는 2022년 정권탈환을 하기 위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흩어진 지지층을 통합해야 한다”며 "그 통합의 적임자는 저 이진복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이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면 부산시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저는 이 일을 꼭 해 낼 것이다. 부산시장 승리와 정권탈환을 통해 부산의 미래 백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며 "지난 2년 5개월간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터널을 지나왔다. 전임 시장이 했던 일들은 모두 축소, 검토, 무산이라는 이름으로 백지화됐다. 소상공인의 상권은 몰락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위기의 부산’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해운대 제2센텀시티 부지에 네덜란드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부산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산 태생 ‘청년취업 인센티브제도’ 도입 ▲서부산시대 개척 ▲해양수도특별법 제정 ▲부울경 통합 주도 등을 공약했다.
먼저 "스마트 신씨티는 동부산과 원도심, 서부산권, 가덕신공항 등을 연결하는 부산의 신해양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영도구, 서구, 중구 등 부산 원도심의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일원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200만㎡를 매립해 조성하고, 사업비는 약 3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스마트 신씨티 조성과 관련, 해중생태공원과 해양수변공원, 해중호텔, 해상아쿠아리움, 인공서핑 웨이크파크, 해양분수·쇼, 씨푸드백화점 등 국제해양관광도시의 기능을 갖고, '파력·조력·태양광·풍력' 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제로에너지 도시’와 ‘쓰레기제로 도시’, ‘재난안전 도시’를 지향하는 등 통합형 스마트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 CHANGE, ALL NEW BUSAN'을 선언하고, “부산시민들이 부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찾고, 부산시민의 기를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부산의 문화와 예술,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부산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부산시가 모든 것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이끄는 ‘창업의 메카 부산’으로 만들며, 청년취업인센티브제도 도입, 청년주택자금 지원확대, 부산세계아마추어게임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부산을 ‘세계 청년 놀이터’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산시대를 위해 교육시설 확충과 서부산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시설 강화, 낙조를 이용한 관광타운 조성과 가족캠핑장 확충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시장 ▲부산을 통째로 팔러 다니는 글로벌세일즈 시장 ▲현장시장, 소통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흩어진 지지층을 통합해 2022년 국민의힘 정권탈환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산시장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시정을 운영하는가에 따라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는 바뀐다”며 “부산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제 자식이 살아야 할 부산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해 보고 싶다. 이진복이 ‘진짜 부산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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