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보 공유 지연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인수인계 지연으로 생명을 잃게 될 수 있다는 바이든씨(Mr.Biden)는 완전히 틀렸다(absolutely incorrect)"고 했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CBS 시사 프로그램 '디스 이즈 모닝'과 인터뷰에서 "백신 보급 계획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는 모든 조치는 매우 투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비밀 자료는 없다"고도 단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면 대응 노력을 저해하고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위원인 애툴 가완데 하버드 의대 교수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례 없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 3억개를 접종한다는 계획이 있지만 그들(트럼프 행정부)이 현재 발표하는 가용 백신은 2000만~3000만개다"며 "어디서 병목 현상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다음 정부가 채워야 하는 공백은 무엇인지 알아야 수백만명을 구하고 수천만명에게 더 빨리 접종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