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규제 강화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주면서 소폭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99 포인트, 0.04% 떨어진 1만3716.44로 폐장했다.
1만3702.59로 출발한 지수는 1만3666.07~1만3726.22 사이를 등락했다. 다만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974.78로 0.69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중 식품주는 0.33%, 방직주 0.53%, 전자기기주 0.01%, 건설주 0.18%, 금융주 0.44% 각각 내렸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06%, 석유화학주 0.41%, 제지주 0.35%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04개는 하락하고 444개가 올라갔으며 110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중화전신 등 통신주가 동반해서 내렸다. 컴퓨터주 화숴전뇌와 식품주 퉁이기업도 떨어졌다.
청타이(晟鈦), 카이이(凱羿)-KY, 웨이즈(威致), 훙허(宏和), 둥허(東和)는 급락했다.
반면 스마트폰 관련주 훙다 국제전자,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은 상승했다.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과 제화주 바오청 기업, 창룽해운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예싱(燁興), 자다(佳大), 밍왕(銘旺), 싱퉁(星通), 징하오(晶豪) 과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176억2400만 대만달러(약 8조5026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 푸방(富邦) VIX, 창룽(長榮), 췬촹(群創) 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