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노량진 학원 수강생 2명 확진' 중등교사 임용시험, 내일 정상 실시"

기사등록 2020/11/20 13:33:30

"접촉자 220여명 명단 넘겨받아 대책 마련 중"

응시 시·도 확인 중…인근지역 여파 미칠수도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오는 21일 중·고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노량진 학원에서 수강생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정상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임용시험은 정상 실시한다"며 "접촉자 220여명의 전체 명단을 넘겨받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곳은 특정 교과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다. 임용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을 보는 시험장 학교는 교과별로 나뉘는데, 해당 교과는 A고교에서만 시험이 치러진다.

시교육청 실무 관계자는 "시험은 정상 실시한다"며 "특정 교과 전문 학원이라 전체 시험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시험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응시자들을 격리시켜 시험을 보려 한다"며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접촉 수강생들이 임용시험을 치르기로 한 시·도를 파악하고 있다. 학원은 서울 동작구에 소재하고 있지만, 수강생 거주 지역에 따라 타 시·도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확진 여파가 경기, 인천 등 인근 시·도 임용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의 모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당국이 학원 수강생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서울 중등 임용시험에는 중등교과교사 4670명 등 총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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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노량진 학원 수강생 2명 확진' 중등교사 임용시험, 내일 정상 실시"

기사등록 2020/11/20 13:3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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