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처 한국 방문할 듯…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5일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외교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다음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직후 한국을 찾아 오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왕이 부장은 지난달 방한을 추진했지만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전격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부장은 강 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협력 강화,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를 조율할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외교가에서는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전에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방한을 타진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동맹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대(對) 중국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왕이 외교부장 역시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하면서 한·미·일 삼각 공조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견제구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틀 연속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하는 등 3차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 외교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다음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직후 한국을 찾아 오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왕이 부장은 지난달 방한을 추진했지만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전격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부장은 강 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협력 강화,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를 조율할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외교가에서는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전에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방한을 타진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동맹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대(對) 중국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왕이 외교부장 역시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하면서 한·미·일 삼각 공조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견제구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틀 연속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하는 등 3차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