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서울 고3 오늘부터 원격수업 강력 권고…"자가격리 증가 추세"(종합)

기사등록 2020/11/19 11:44:53

서울교육청, 오늘 공문 통해 일선 학교 강력 권고

"서울 확진 수험생 없지만 자가격리자 늘고 있어"

서울 高 67% 3학년 원격수업 중…학원방역 강화

"기저질환자 마스크 벗고 응시 가능하게 검토 중"

서울서 수험생 10만여명 응시…시험실 20% 늘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8일 오전 대구 중구 중앙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마지막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0.11.18.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8일 오전 대구 중구 중앙고등학교 고3 수험생들이 마지막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4일 앞둔 19일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3학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일선 고교에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300명을 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악화되고 있어서다. 시교육청은 자가격리자 수험생 수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을 감당할 시험장 수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고3 원격수업 강력 권고…"자가격리 수험생 ↑"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늘(19일)부터 고3은 원격수업으로 전체 전환하기로 강력히 권고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중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하면 학원으로 학생들이 옮겨가 실효성이 없는 게 아니냐는 고민도 있었다"며 "고교에서 가능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부서에서 감독요원을 40명으로 늘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전체 고교 약 67%인 153개교가 3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19일 기준으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 시험을 보는 고3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현재 없으며 자가격리자가 늘어가는 추세"라면서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은 충분히 준비돼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측은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원가, 학교가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수험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차분히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게 효과적인 시점이며 학원에 가는 게 실효성이 없다"며 "학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상호가 공개되는 등 치명적 피해를 입기 때문에 신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저질환자 마스크 벗고 시험 볼 수 있나…"검토 중"


서울에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10만6444명으로, 전국 수험생 49만3433명의 21.6% 규모다. 재학생 6만2260명(58.5%), 졸업생 4만1442명(38.9%), 검정고시 합격자 등 2742명(2.6%)이다.

시험실 수는 지난해보다 19.7%인 980실이 늘어난 4407실이다. 시험장 학교도 249개로 지난해보다 41개 많아졌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내 최대 학생수를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은 병원 1곳 11병상, 생활치료센터 1곳 16병상 총 27병상이 마련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22개 별도 시험장에 110실 440석이 구비됐으며 최대 770석까지 수용 가능하다.

시험 당일 인후통,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은 639실 2556석이 마련됐으며 최대 4473석까지 시험을 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대입 수학능력시험 D-14일인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 학원에서 새마을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대원들이 수능 특별 방역을 하고 있다. 2020.11.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대입 수학능력시험 D-14일인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 학원에서 새마을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대원들이 수능 특별 방역을 하고 있다. 2020.11.19.  [email protected]
시험실에는 책상용 칸막이가 설치된다.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시교육청은 기저질환이 있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하는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와 학교장 확인서를 받은 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수험생은 마스크를 벗고 시험을 보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며 "아직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수능날 들고가면 안 되는 것은…휴대전화 등은 금지


수험생들은 12월2일 예비소집을 거쳐 시험장을 확인한 뒤 12월3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다. 늦어도 오전 8시10분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휴대전화, 수능시계 등 일체의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안 된다. 전자담배도 위치측정(GPS 등) 기술이 탑재돼 있어 반입금지물품이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되 감독관의 신분 확인시에는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협조해야 한다.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장애 등으로 편의를 제공받는 수험생은 올해 서울에서 168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서울경운학교, 서울맹학교, 서울농학교, 여의도중학교 등에 배정해 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시교육청은 감독에 나서는 교직원을 위한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시험실당 2명의 감독관이 들어가며, 학교당 4~5명씩 방역담당관을 위촉한다. 일반시험실과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실에서는 비닐가운, 안면보호구(페이스쉴드), 장갑, 마스크 등 4종 보호구를 착용한다.

확진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병원시험장부터는 의료진이 착용하는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감독을 진행한다. 또 일반시험장 내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에는 3명의 감독관을 배치해 교대로 감독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시험장과 자가격리자 대상 별도 시험장에서 감독을 진행한 교직원을 위해서는 수능 이튿날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가 지원된다. 이미 12월4일 서울 내 중·고교 전체에 재량휴업이 권고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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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서울 고3 오늘부터 원격수업 강력 권고…"자가격리 증가 추세"(종합)

기사등록 2020/11/19 11:44: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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