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요양시설 9명 확진…접촉감염 피하기 어렵다

기사등록 2020/11/17 11:33:39

관계자·입소자·가족·지인 등 접촉자 19명 검사실시

소규모 시설로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른 형태

이용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동료·입소자에게 전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대문구 요양시설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소재 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15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6일까지 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16일 추가 확진자는 요양시설 관계자 3명과 입소자 5명이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관계자, 입소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8명, 음성은 4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소규모 요양시설로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는 형태였다. 이용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동료와 입소자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외부인 방문 금지, 실내 환경 청소, 소독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총 64명, 성동구 금호노인 요양원과 관련해 총 34명의 확진자 각각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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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요양시설 9명 확진…접촉감염 피하기 어렵다

기사등록 2020/11/17 11:33: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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