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단계 강원, 코로나19 중환자 전담병상 없다…수도권 등 전원 불가피

기사등록 2020/11/17 11:18:04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67개 중 강원 0개

중환자 치료병상 63개 중 강원 1개 즉시 가용

수도권 전담병상은 43개…중환자 병상 12개만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230명(국내발생 202명, 해외유입 28명)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2020.1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230명(국내발생 202명, 해외유입 28명)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오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는 강원 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 지역에는 43개 병상이 남았다.

강원 내 코로나19 중환자와 다른 질병 중환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치료병상은 단 1개만 남아 있다. 이 지역 확진자 중 중환자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환자 전원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38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갖춘 뒤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이다.

강원도에서 확보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2개는 모두 사용 중이다. 이 외에 서울 22개, 인천 14개, 경기 7개, 대구·광주·충남·경남 각 4개, 부산·울산 각 3개, 전북 2개 등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남아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질병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 405개 중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63개다.

이중 수도권에 12개(서울 7개, 인천 1개, 경기 4개), 강원에 단 1개만 남아 있다.

이 외에 충북 16개, 제주 12개, 부산 5개, 경북 4개, 충남·전북 각 3개, 대전·울산 각 2개, 광주·전남·경남 각 1개가 즉시 가용할 수있다.

강원 지역에서 중증환자가 다수 발생해 권역에서 수용할 수 없을 경우 수도권 등 병상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환자 이송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중등증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3863개 중 2548개가 남아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6일 기준 8개소에서 정원 200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운영 중이다. 입소자 수는 전날 대비 39명이 증가한 639명으로, 가동률은 31.9%다. 1362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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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 강원, 코로나19 중환자 전담병상 없다…수도권 등 전원 불가피

기사등록 2020/11/17 11:18: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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