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순환' 거점으로 육성해 '질 높은 경제발전' 핵심으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내수와 외수 모두를 발전시켜 질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쌍순환(雙循環)' 구상 일환으로 양쯔강(長江) 경제벨트(帶)의 개발 육성을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국제방송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방 시찰에 나선 시진핑 주석은 지난 14일 오전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역내 전면발전 추진 좌담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양쯔강 유역의 성시가 '협력 발전'과 '자본 기술 노동 집약형 산업의 하류에서 상류-중류로 질서 있는 이전을 유도하도록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발전 이념을 흔들림 없이 관철해 양쯔강 경제벨트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생태를 우선하는 환경 배려한 청정(클린) 발전의 첫장을 새로 쓰며 지역 간 조화를 취한 신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혁신 구동형 발전의 새로운 우위성을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양쯔강 경제벨트를 국가 생태를 우선시키는 청정 발전의 주요 거점, 중국 내외의 2개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대동맥, 경제의 질 높은 발전을 이끄는 주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쯔강 경제벨트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당 중앙이 내련 중대한 시책이며 국가의 발전 전체가 걸린 중대한 전략이다. 양쯔강 유역 성시를 망라하고 중국의 동부, 중부, 서부의 3대 지역에 걸쳐 있으면서 인구 규모와 경제 총량이 전국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양쯔강 경제벨트가 생태적 지위도 중요하며 발전 잠재력 역시 크다"며 "새로운 발전 이념의 실행, 새로운 발전 틀의 구축, 질 높은 발전의 증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개방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쯔강 경제벨트는 11개 성시에 이른다. 면적은 중국 전체의 21%에 상당하는 210만㎢이다. 인구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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