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새 광화문광장 오늘 첫 삽…광장 주인은 시민"

기사등록 2020/11/16 11:25:52

오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기자설명회 참석

"지난 4년간 시민의 집단지성, 문제 해결의 나침반도"

"새 광화문광장, 전면 보행광장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1년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예산안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0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1년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예산안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해 "지난 4년간 300회가 넘는 긴 과정 끝에 시민들이 새롭게 완성한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화문광장'이 오늘 첫 삽을 뜬다"고 공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온라인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시민 여러분의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향한 확고한 꿈을 놓지 않고 함께한 덕분에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4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고,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응원과 기대로 함께했지만 또 한편에선 갈등과 걱정이 공존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시민의 집단지성은 차로로 단절된 회색 콘크리트 광장, 세계 최대의 중앙분리대라는 오명 속에 정체성을 잃어버린 광화문광장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나침반이었다"며 "2016년부터 광화문포럼이 운영되고, 2018년 광화문시민위원회로 활동을 이어가는 촘촘한 논의 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 청사진의 씨줄과 날줄이 짜여졌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다시 한 번 출발선으로 돌아가 소통했다"며 "300회 넘는 이런 긴 과정 끝에 시민들이 새롭게 완성한 미래 청사진이 바로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화문광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 집단지성의 결과물을 토대로 지역주민은 물론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20여개 사전 행정심의절차를 거치면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난 9월 그 내용을 시민들에게 발표하고, 오늘 착공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론 아직 광화문광장의 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과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나가겠다. 완성형이 아닌, 진화형의 광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 광장을 '시민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광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은 시민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광장"이라며 "시민이 즐기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광장의 기본 기능에 시민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공원의 요소를 더하고 단절 없이 걸을 수 있는 보행천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울시는 광장의 서측(세종문화회관 쪽)은 차로를 없애 보행중심 광장으로 변모시키고, 대신 광장의 동측(주한 미국대사관 앞)은 차로를 양방향의 7~9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특히 다음 달 완료되는 서울역부터 세종대로사거리 구간의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과 연계해 진행하고, 해치마당과 세종로공원도 함께 개선해 광장이 울타리를 벗어나 주변과 연계되도록 확장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는 시민들의 보행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겠다"며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시민들의 우려가 가장 큰 만큼, 17가지 계획을 담은 종합교통대책을 촘촘히 시행해 현행 수준의 통행속도를 유지하겠다"며 "외곽에서 들어오는 원거리 차량은 분산하고 공사구간을 지나게 되는 근거리 차량의 교통정체는 최대한 해소해 나가는 한편, 세종대로 교통량은 최대한 균일하게 주변 도로로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내버스 노선도 우회조정, 추가노선 운영과 탄력적 배차를 통해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런 모든 종합교통대책은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차질 없이 운영하고, 시민들에겐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아울러 경복궁 광화문 월대복원과 관련해 "광화문광장의 정체성은 역사로부터 나온다"며 "훼손된 문화재를 온전하게 되돌리는 것은 현 세대에게 주어진 과제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 등 문화재 복원과 주변정비 사업'을 광장의 변화와 연계하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 권한대행은 "오늘은 광화문광장이 4년간의 치열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간(人間)의 광장,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시간(時間)의 광장, 도시와 자연을 함께 품는 공간(空間)의 광장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2015년 ‘서울시 역사도심 기본계획’,2018년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이 지향했던 광화문 일대 역사성 회복과 한양도성 내 보행 공간 확충을 본격화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계해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총 2.6㎞의 걷기 좋은 도심 보행축이 완성되면 광화문 인근 지역으로의 방문객 유입효과를 확대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건강도 살리고, 상권도 살리는 광장, 계절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 서울의 표정을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는 시민들의 긴 참여와 소통의 시간, 그 노력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서울 도심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이 회색을 벗고 녹색의 생태문명거점공간으로 변모하고, 그 변화를 시작으로 전면 보행광장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날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의 주인은 광장을 이용하고, 사랑하고, 가꿔갈 시민 여러분"이라며 "우리가 함께 써온 광화문광장의 이야기와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정협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새 광화문광장 오늘 첫 삽…광장 주인은 시민"

기사등록 2020/11/16 11:25:5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