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강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단 1개…수도권 등 전원 불가피

기사등록 2020/11/15 15:32:30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76개 중 강원 0개

중환자 치료병상 55개 중 강원 1개 즉시 가용

[인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고등학교 운동장에 지난 13일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13.jgi1988@newsis.com
[인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고등학교 운동장에 지난 13일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1.5단계 수준으로 증가한 강원 지역에선 중환자 병상이 1개만 남아 추가 환자 발생 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환자 전원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38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76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갖춘 뒤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이다.

76개 병상 중 강원도에서 확보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2개는 모두 사용 중이다. 이 외에 서울 25개, 인천 15개, 경기 12개, 대구·광주·경남·충남 각 4개, 부산·울산 각 3개, 전북 2개 등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남아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질병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 405개 중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55개다.

이중 강원도에서는 1개만 즉시 가용할 수 있다.

강원 지역에서 중증환자가 다수 발생해 환자를 권역 안에서 수용할 수 없을 경우 수도권 등 병상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환자 이송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앞서 강원 지역에선 지난 14일부터 1주간 하루 평균 1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강원 지역은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넘으면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한다.

중등증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3863개 중 2730개가 남아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4일 기준 8개소에서 정원 200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운영 중이다. 입소자 수는 전날 대비 11명이 증가한 544명으로, 가동률은 27.2%다. 1457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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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강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단 1개…수도권 등 전원 불가피

기사등록 2020/11/15 15:32: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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