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원주, 시장파면 국민청원…"정보제공 부실"

기사등록 2020/11/15 10:44:20

원창묵 원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원주=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원주시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원창묵 시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한 원주 시장의 파면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청원으로 파면될 일은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하지만 잘못된 방역절차와 행정으로 시민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는지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시는 신천지 사태, 운동센터발 감염자 확산 당시 초기 동선 정보 제공을 지체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 봉산동 식당 확산 때도 확진자 정보를 부실하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 받는 중대한 시국에 공무원들이 회전교차로 답사를 이유로 제주시를 수백만원 혈세로 다녀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확진자들의 기본적인 정보공개도 소홀히 해 더 많은 피해의 확산과 보건·의료·소방 실무자들의 노고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원주시장과 방역 책임자들의 파면 해임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8시 기준 해당 청원에는 2460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원주시에서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기간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에는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초등학교 교사도 포함돼 있어 해당 확진자가 재직 중인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잇따른 확진자 발생에 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원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일 오전 8시40분 현재 211명으로 강원도 누적 확진자 404명의 절반이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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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원주, 시장파면 국민청원…"정보제공 부실"

기사등록 2020/11/15 10:44: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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