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바이든이 정책 뒤엎나' 질문에 "트럼프 2기 가정" 응수

기사등록 2020/11/14 10:40:45

[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옆에 선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0.04.07.
[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옆에 선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0.04.0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불복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뒤집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여기 백악관에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를 가정하고 일한다"며 "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떠한 추측도 현 시점에서 '고려할 가치가 없다(moot)'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해 바이든 팀과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 2기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모든 표를 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폴리티코는 나바로 국장이 지난 3일 선거 당일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우편투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대거 역전된 것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의 완전성에 의문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나바로 국장은 개표 절차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완전한 속임수로 보이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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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바이든이 정책 뒤엎나' 질문에 "트럼프 2기 가정" 응수

기사등록 2020/11/14 10:40: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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