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KS 올랐으니 목표는 당연히 우승"

기사등록 2020/11/13 22:13:41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0.11.13.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정상 등극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승리 후 전날 첫 일격을 당한 두산은 4차전을 잡고 최종 전적 3승1패로 시리즈를 통과했다.

두산은 17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모든 경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김태형 감독은 "어렵게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올라간 만큼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라갔으니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하던 대로 편안하게 임하겠다.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탰다.

두산은 2015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SK(2007~2012년), 삼성(2010~2015년)과 이 부문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자리를 지킨 김 감독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는 KBO리그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SK는 2007~2010년 김성근 감독이, 2011~2012년 이만수 감독이 이끌었다. 삼성은 2010년에 선동열 감독이 사령탑이었고, 2011~2015년에는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기록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남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 좋은 기록을 세웠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 일문일답.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는데. 

"어렵게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올라간 만큼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

-유희관을 빠르게 교체했는데. 

 "승부가 안 될 것 같았다. 둬야할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바꿨다."

-분위기 넘어갈 상황에서 김민규가 잘해줬다. 

 "그 상황에서 점수 주지 말라고 낸 것은 아니다. 최대한 끌고가면 우리도 오늘 방망이가 너무 안 터졌지만 어느 정도 따라갈 것이라고 계산했다. 민규가 잘 던졌다. 너무 잘했다."

-플렉센의 투구수가 늘어났다면 마무리는 다른 선수가 나왔나.

 "아니다. 마무리였다."

-감독 최초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는데.

 "기록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남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 좋은 기록을 세웠다. FA도 많고, 고민이 많은 게 올해는 눈에 보이더라. 정말 많은 걸 느낀 한 해였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4회말 선수들을 모아서 지시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오재일과 박건우, 허경민, 정수빈이 타격감이 안 좋은 걸 떠나 타이밍 자체가 공을 칠 것 같지 않더라. 국내에서 잘 치는 타자들이란 자부심 가지라고 했다. 단기전에서는 삼진으로 나올 수 없다, 마음먹으면 못치는 공이 없다, 집중해서 마음 다잡고 치자고 했다."

-최주환이 쳤다. 

 "중요할 때 하나 해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격 컨디션, 수비 위치를 생각하면서 라인업을 짜겠다."

-한국시리즈 출사표가 있다면.

 "올라갔으니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해야한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하던대로 편안하게 하겠다. 부담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사흘 휴식일이 생겼는데.

 "내일 쉬고 이틀 가볍게 연습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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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KS 올랐으니 목표는 당연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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