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카페 등 일상감염에 서울 신규확진 60명…272번 버스기사도 확진(종합)

기사등록 2020/11/13 18:44:55

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 6639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13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639명으로 증가했다.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6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5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3명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한데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272번 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운전기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두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6명(누적 57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5명(누적 7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8명), 용산구 국군 복지단 2명(누적 13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누적 55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2명(누적 33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누적 11명), 서울음악교습관련 1명(누적 25명), 강서구 가족관련 1명(누적 12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누적 31명), 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누적 20명)이다.

해외유입 7명(누적 4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5명(누적 288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누적 1107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9명(누적 4362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 17명 ▲강서구 8명 ▲노원구 5명 ▲성북구 4명 ▲용산·은평구 각 3명 ▲강북·서대문·서초·송파구 각 2명 ▲중랑·마포·구로·영등포·관악·강남구 각 1명 ▲기타 2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2020.11.13.  [email protected]
이날 서울 자치구들이 공개한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중랑구에서는 관내 소재 북부운수(면목로230) 272번 버스 운전기사(218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에 따르면 218번 확진자는 272번(74사6124) 버스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운행했다. 중랑구는 버스탑승객 코로나19 유증상자(13일 오후 5시 기준) 69명에 대해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버스회사는 회차시마다 1일 총 5회 소독을 실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버스기사의 마스크 착용, 승객 마스크 착용, 버스기사석 별도 아크릴 분리막 설치 등으로 감염 위험도는 낮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현재 272번 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감염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확진자가 운행한 기간의 272번 탑승객 중 유증상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버스노선 경유 자치구인 동대문·성북·종로·서대문구 탑승객은 선별검사를 받도록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랑구는 재난안전문자문자를 통해서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272번 버스를 이용한 분 중 유증상사즌 오늘(13일) 오후 4시까지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중랑구는 또 노원구 351번, 경기 고양시 508번 확진자가 방문한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12시부터 1시10분까지 음식점 '금천숯불갈비'(공릉로80)에 방문했다. 또 9~1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음식점 '유경네맛집'(중랑역로232)에 머물렀다. 11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음식점 '은선이네 밥집(동일로169길34)'에 있었다. 이들은 해당 동선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에서는 279~282번째 확진자 4명이 나왔다. 자가격리 중 확진된 279번 환자는 12일 검사를 받고 13일 양성판정됐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으로 추정된다. 280~282번 확진자는 모두 12일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8명(351~358번)이 무더기로 나왔다. 351번 확진자는 관내 324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12일 받은 검사에서 13일 양성판정됐다. 352~353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직장동료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12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13일 양성판정됐다. 354번 확진자는 강서구 348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확진판정됐다.

강서구에서는 사우나 관련 확진자 2명(355~356번)이 추가됐다. 이들은 삿갓봉불가마사우나 이용자로, 12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3일 확진판정됐다. 357~358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강서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1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90명으로 집계됐다. 390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다.

노원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348~353번)이 쏟아졌다. 월계3동에 거주하는 348~350번 확진자는 자택방문인(노원구 344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50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349·351번)도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상계10동에 거주하는 352번 확진자는 동거가족인 노원구 338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노원구 349·351·353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북구에서도 163~164번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인수동에 거주하는 163번 확진자는 타구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수유2동에 거주하는 164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각각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북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달 5일 오후 1시50분부터 4시까지 이상배피부과(도봉로 328) 방문자 중 코로나 유증상자는 강북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은1동에 거주하는 구민 2명(170~171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에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초구는 12~13일 확진판정을 받은 구민 3명(277~279번)에 대한 역학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방배본동에 거주하는 277번 확진자는 12일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양재1동에 거주하는 278번 확진자는 12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재1동에 거주하는 279번 확진자는 12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가족인 서초구 274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산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자 3명(166~168번)이 나왔다. 166~167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가족인 161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8번 확진자는 149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는 지난 5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관악구에서는 타 지역 카페를 방문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1명(493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타구 확진자와 접촉한 구민 1명(20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에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2명(294~295번)이 추가됐다.

구로구에서는 오류2동에 거주하는 구민 1명(212번)이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관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로스핏 잭팟 방문자이다. 지난 2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성북구는 지난 12일 종암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재학생 중 확진자 1명발생한 것과 관련해 1~2학년 전체, 3학년 일부 등교학생, 교직원 전체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3학년의 경우 지난달 5일 이후 재택온라인 교육을 실시했고, 상담학생만 일부 등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74번 확진자의 역학조사결과를 공개했다. 50대인 74번 확진자는 11일 증상이 발현돼 12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날 확진판정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송파구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달 4~9일 다모아미용실(백제고분로40길 16)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송파구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또 "이달 6~8일까지 로지텍G PC카페(석촌호수로53 지하1층)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송파구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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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카페 등 일상감염에 서울 신규확진 60명…272번 버스기사도 확진(종합)

기사등록 2020/11/13 18:4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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