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뱁새·왈패 작가의 '물 위의 우리'
우수상은 OHN 작가의 '달로만든아이'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은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이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13일 밝혔다.
'최강자전'은 신인 만화가들을 대상으로 2012년 처음 시작됐다. 매체에 연재하거나 출판해본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들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기획했다. 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고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그림자의 밤'은 지난 7월28일 예선투표부터 9월25일 최종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두 달 간 랭킹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갖춘 주인공이 악몽을 꾸기 시작하고 그 악몽이 현실로 닥쳐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존 성장물이다.
융 작가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최강자전 준비를 하면서 공부할 때 몰랐던 즐거움을 알 수 있었다. 작가로서의 계기를 마련해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뱁새·왈패 작가의 '물 위의 우리', 우수상은 OHN 작가의 '달로만든아이'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소낙·들덤 작가 '캔유필미?' ▲늠개 작가 '꿈에서 만나요' ▲공삼 작가 '일일애인카페' ▲43 작가 '내인생게임' ▲더덕 작가 '누나의 취향' 등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자에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 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과 네이버웹툰 정식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웹툰 기반의 드라마, 영화, 애니 등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웹툰이 신한류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강자전 등을 통해 신인 만화가들의 다양하고 독창성 있는 우수한 웹툰 작품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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