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교황과 통화..."인간 존엄이란 믿음 바탕으로 협력"

기사등록 2020/11/13 03:54:45

최종수정 2020/11/13 04:56:51

취임하면 역대 美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 가톨릭 신자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1.11.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1.1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당선자가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했다"며 "당선인은 교황의 축복과 축하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인은 인류의 평화와 화해, 공동의 유대를 증진하려는 교황의 리더십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은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에 대한 공동의 믿음을 바탕으로 소외 계층과 빈곤층 돌보기, 기후변화 위기 대응, 이민자와 난민 환영과 공동체로의 통합 등의 문제에 관해 협력하겠다는 소망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 가톨릭 신자다.

그는 지난 8일 당선인으로서 첫 행보로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의 한 성당을 찾아 미사를 봤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이후 현재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세계 정상들과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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