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신청자 4.8만명 감소…아직도 70.9만명

기사등록 2020/11/12 23:06:36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주(11월1일~7일) 실업수당을 신규 신청한 실직자가 70만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4만8000명 줄었다.

12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직전주 10월 말에는 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사람이 수정치로 단 1000명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1주 새 감소 규모가 5만 명 가까이로 커졌다.

1년 전 동기간에는 22만2000명이 신청했었다.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후 한때 680만 명 대까지 실업수당 주간신청자가 폭증했으나 8월 초 이후 3개월 넘게 100만 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급증 34주 째인 지난주의 70만9000명은 코로나 본격화 후 최저치이지만 아직도 금융위기 때 최대치 66만 명 대보다 많다.

미국의 코로나 19는 10일과 11일 각각 하루 14만 명 넘게 신규 확진되면서 11월 이후 하루평균치가 12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7월 정점 때의 7만 명에 비해 180% 정도 급증한 규모다. 이에 따라 경제 재가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3분기에 이뤄진 7.4%의 반등 성장률이 4분기에는 1,2%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 후 최장 7개월 동안 평균 250달러의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받은 실직자는 각 주정부 신청자 690만 명과 연방정부 특별수당 신청자 1400여 만 명을 합해 모두 2115만 명에 달하고 있다. 1년 전에는 고용보험 납입자에 한하는 주정부 신청자 145만 명에 그쳤다.  

미국의 실업률은 10월 현재 6.9%이다. 실업자는 가계 기준으로 코로나 직전 2월 3.5% 때의 580만 명보다 68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노동부 조사에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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