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대통령-바이든 통화 환영…정부 비핵화와 차이 인식해야"

기사등록 2020/11/12 14:30:50

최종수정 2020/11/12 16:44:33

"북핵 해결, 논의 결과 아니라 출발점이란 점 명확히 해"

"핵심 축, 혈맹 인연 소중히 하며 치우치지 말라는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오전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1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오전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를 환영한다"며 "정부가 늘 주장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북핵 해결은 논의의 출발점이지, 논의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이 '북핵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혈맹인 한미 관계가 지난 70년을 함께 해 왔듯 앞으로의 70년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화의 시작이기를 기대한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번영에 있어 핵심 축(린치 핀)'이라고 했다. 한미동맹이 굳건하려면 혈맹이라는 인연을 소중히 하면서 좌고우면하거나 치우지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변화를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며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며 기후변화방지를 위한 리더로 역할을 시작할 것이다. 원전 폐기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손발을 맞추려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향후 대통령 공식 취임 이후 가능한 조속한 시점에 만나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한다"며 "이런 간극이 속히 좁혀져서 한반도의 안정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속 터놓고 손잡고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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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대통령-바이든 통화 환영…정부 비핵화와 차이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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