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플라스틱·비닐 완충재 대체' 친환경 종이 완충재 도입

기사등록 2020/11/12 10:25:02

[서울=뉴시스]CJ대한통운이 고객사 박스 포장에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11.12.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시스]CJ대한통운이 고객사 박스 포장에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11.12.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고객사 박스 포장에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완충재는 제품을 박스 포장할 때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빈공간을 채워주는 부속품으로, 플라스틱 또는 비닐로 제작돼 그간 제품 과대포장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CJ대한통운은 제지업계 1위 무림페이퍼와 밀봉기술을 가진 강소기업 효원기계와 공동 연구 끝에 100% 종이와 베리어 코팅제로 구성된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개발해 공동 특허 출원 중이다.

CJ대한통운이 고객사의 요구를 파악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여기에 종이 재질과 밀봉 기술을 접목했다.

종이 완충재는 종이 포장 안에 공기를 주입해 무게를 견디는 힘이 좋아 제품을 잘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도 가능한 게 장점이다. 버릴 때는 밀봉된 입구를 잘 찢어지게 만들어 부피를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분리수거도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6일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시작으로 제품 포장에 친환경 완충재를 도입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무림페이퍼와 함께 친환경 완충재 사용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온라인 주문 증가로 배달 수요가 늘었고 포장재 사용이 증가해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물류에서 친환경은 중요한 아젠다로 향후 고객사와도 친환경 물류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완충제 개발 뿐 아니라 전기화물차 및 수소전기화물차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첨단 물류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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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플라스틱·비닐 완충재 대체' 친환경 종이 완충재 도입

기사등록 2020/11/12 10:25: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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