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언론사주 만남 사실이면 윤리강령 위배…엄중 판단"

기사등록 2020/11/11 16:40:18

"총장 임기제 중립성 보장 취지…정치 무대 제공한 것 아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021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021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 언론 사주와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검찰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배이고 검사 윤리 위배에 해당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임기제 취지에 반하기 때문에 지휘감독자로서 엄중하게 판단해보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분야 부별 심사에서 '보수언론 사주들을 만나 술자리도 가진 이후 보수언론들이 민망할 수준으로 윤 총장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총장 임기제는 검찰 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을 무대로 권력화하면서 정치하라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높은 지위에서 최선을 다해 지켜야할 분이 스스로 검찰이라는 갑옷을 입고 검찰을 정치로 뒤덮는 사태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려면 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는 국민적인 지적이 당연히 일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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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언론사주 만남 사실이면 윤리강령 위배…엄중 판단"

기사등록 2020/11/11 16:40: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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