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나경원·尹 부인 영장 기각, 이성윤 사단 코드 수사 헛발질"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과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됐다"며 "살아있는 권력들의 코드 수사 헛발질"이라고 평가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법무장관의 검찰 특활비 감찰이 헛발질로 밝혀지더니 정부 여당 수족으로 행세하는 이성윤 사단의 코드 수사도 헛방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눈엣가시 검찰총장과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치검찰의 선택적 압수수색에 법원마저 제동을 걸었다"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총장 부인이 운영하는 사무실과 전시회에 협찬한 기업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전부 기각했다"고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도 자녀 입시의혹을 수사하겠다며 나 전 의원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무리한 영장을 청구한 반부패수사2부, 형사7부 모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 소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무한 핍박. 총장 부인과 야당 정치인 무한 수사. 정권의 자발적 수족으로 전락한 한 번도 경험 못한 법무장관, 서울중앙지검장"이라며 "임명권자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탄압하고 핍박하는 살아있는 권력들의 폭주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나경원 전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무리하게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성 보도에 대해 "다른 고려 없이 법률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무런 근거 없는 무리한 의혹 제기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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