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국가의 아프리카 출신 후보 지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노코멘트'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둔 상황에서 "여성 후보들이 진출한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10일 주한유럽상의가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한 '2020년도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에서 EU회원국들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선거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코멘트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여성 후보가 진출한 것"이라며 "유럽에서 두 후보 지지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저희가 모두 개방 무역과 국제법에 기반한 통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다음 총장이 되든지 간에 개혁을 위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유럽은 다자주의를 지지한다. 다자주의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TO는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유럽, 아프리카, 중국 등 100개국 이상의 회원국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WTO에서 영향력이 큰 미국은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WTO 사무국은 새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지난 9일 열기로 했던 일반이사회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10일 주한유럽상의가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한 '2020년도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에서 EU회원국들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선거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코멘트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여성 후보가 진출한 것"이라며 "유럽에서 두 후보 지지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저희가 모두 개방 무역과 국제법에 기반한 통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다음 총장이 되든지 간에 개혁을 위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유럽은 다자주의를 지지한다. 다자주의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TO는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유럽, 아프리카, 중국 등 100개국 이상의 회원국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WTO에서 영향력이 큰 미국은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WTO 사무국은 새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지난 9일 열기로 했던 일반이사회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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