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스 교수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과거 복귀 어려워"

기사등록 2020/11/09 16:38:53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주최 콘퍼런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2020 ESG 글로벌 서밋: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가능한 금융의 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1.0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2020 ESG 글로벌 서밋: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가능한 금융의 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노벨 경제학상(2001년)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교수는 9일 "조 바이든 당선인은 국내외적으로 복잡한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상당 부분이 변해 있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해도 과거 정상상태로 복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스펜스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지만, 기존 국가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힘쓸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중심으로 국제관계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 중심이 방역 성공국가로 넘어갔다. 한국·중국·일본·대만 등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빠른 회복을 보인 국가"라고 덧붙였다.

이 콘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한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도 "한국이 코로나에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으나 코로나가 현재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연말이나 연초에 코로나 백신에 대한 허가가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1년 말이 되면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원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 말에서 2022년 초 정도에 세계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2020 ESG 글로벌 서밋: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가능한 금융의 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11.0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KB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2020 ESG 글로벌 서밋: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가능한 금융의 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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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 교수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과거 복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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