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암 퍼져 걷지 못해 바다만 보다 와...항암치료 시작"

기사등록 2020/11/09 11:18:23

[서울=뉴시스] 개그맨 김철민.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개그맨 김철민.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항암치료에 들어간다. 병마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철민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박6일 제주도 여행 마치고 무사히 요양원에 도착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달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그는 바닷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내일부터 항암치료 들어간다"며 제주도 여행에 대해서는 "온몸이 암이 심각하게 퍼져있어 제대로 걷지 못해 방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만 보다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다.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지난 5일에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투병 의지를 밝혔다. 김철민은 "어제 입원해서 뇌 MRI 찍었는데 뇌 쪽은 전이가 안 됐다"며 "오늘 항암주사 1차 했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골반뼈 2곳, 방사선 치료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작은 기도와 응원,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 끝까지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의미의 속어)하겠다"고 덧붙였다.

MBC 5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1994년 데뷔했다. 지난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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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암 퍼져 걷지 못해 바다만 보다 와...항암치료 시작"

기사등록 2020/11/09 11:18: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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