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거론에 국민의힘 "구심점은 제1야당"

기사등록 2020/11/08 15:34:31

"정치인 발언 제한하겠나…제1야당은 국민의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구심점이 되는 플랫폼은 우리 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8일 오후 현안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야권 혁신 플랫폼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치 지도자나 정치인이 본인의 소신을 말한 것에 누가 제한을 두겠냐"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제1야당이 아니겠냐"며 "지금 잘못된 실정을 바로잡고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려면 구심점이 되는 플랫폼은 우리 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하는 연구단체인 국민미래포럼에서 야권 혁신 플랫폼과 관련해 "새로운 정당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연대체의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야권의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제3지대의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동안 안 대표의 정치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만큼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관측이 대립한다.

한편, 배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가 새로 출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적절한 일정과 인원을 정해서 (당 차원에서) 미국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수사가 국민의힘 고발 2주 만에 이뤄진 것을 두고 여권에서 개연성을 의심하는 것에 대해 "정상적인 검찰의 사법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것을 야당과 묶어서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억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안별로 그때는 옳고, 이때는 틀리다고 보는 시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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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창당 거론에 국민의힘 "구심점은 제1야당"

기사등록 2020/11/08 15:34: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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