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중단된 애틀랜타 인근 그윈넷 카운티서
서명 틀린 유권자들 집까지 방문, 마감시한내 수정요구
트럼프, 바이든 진영 모두 차량 순회방문 나서
[애틀랜타( 미 조지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대선의 박빙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트럼프, 바이든 지지자들은 ATLANTA (AP) - Advocat6일 오후 5시까지로 되어 있는 마감 시한 이전까지 이미 무효처리된 결함이 있는 투표지의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투표 당사자들의 집을 일일히 방문하는 등 사력을 다했다.
개표 작업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이 날 오전 조지아주에서 재검표가 선언된데다가, 단 한표라도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때문에 이 곳 주민 크리스틴 클래터벅, 새라 멍을 비롯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문제의 투표지나 선거관련 서류의 틀린 서명 등 단순한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애틀랜타의 그위넷 카운티 곳곳을 돌았다. 처음엔 무효로 처리되었다가 서명이나 ID만 바로잡으면 된다고 하는 투표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이다.
소규모 방문단을 조직한 민주당 활동가 캠 애슈링은 팀원들에게 조사 요령과 주의 사항들을 말해준 뒤 " 지금 이순간에는 단 한표라도 끝까지 모든 표를 다 계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외쳤다. 픽업 트럭에는 간식거리, 생수, 엄청난 큰 병에 든 손 세정제 등이 가득 실려있었다.
클래터 벅과 멍은 소형 SUV 차량을 타고 교외 주택가를 누볐다. 릴번 지역에서는 한 가정집의 문을 두들기고 이 집에서 투표한 19세의 유권자를 찾았다. 그 여성유권자의 아버지가 대학에 있는 딸에게 전화연락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또 다른 투표지들은 유권자 등록 명부에 없는 사람들이 투표한 것들이어서, 그 이유를 규명할 필요가 있었다. 그 사람들 역시 마감 시한 이전에 유효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명부에 잘 못 기재하거나 빠뜨린 것을 고쳐야만 했다.
주지아주의 결함 표 가운데 얼마나 많은 투표지를 고쳐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조지아주 안의 159개 카운티 행정부가 각자 집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문 가정에서 클래터벅과 멍은 문제의 유권자를 만나진 못했다. 하지만 그의 친구 한 명이 전화를 연결해 주었는데, 자기 투표지에 깜박 잊고 서명을 안했다고 말했다.
멍은 그녀에게 " 알다시피, 이건 아주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오후 다섯시에서 1초도 늦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어떤 식으로 서명을 넣어 바로 잡을지 방법을 알려주었다. 전화를 연결해 준 친구는 반드시 수정하도록 자기도 돕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명단에 있는 모든 집을 방문하지는 못했다. 집 앞의 차량에 " 푸른 생명도 중요하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어 경찰 폭력으로 숨진 흑인을 위한 "흑인생명도 소중하다"시위에 대항하는 경찰지지자가 사는 집은 빼놓고 지나갔다. 그런 집엔 틀림없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살고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두 사람이 방문한 10개 가정의 절반은 이미 투표지의 문제를 수정했다고 대답했다. 3개 주택에서는 아무도 응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조지아주의 각 카운티에서는 결함이 있는 투표지를 투입한 유권자들을 모두 찾아서 문제를 수정하기로 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참여해 명단을 들고 직접 방문에 나섰다.
디캘브 카운티에서 지난 4일 이같은 방문에 나섰던 애틀랜타 민주당 주 하원의원 비 은구엔은 " 내가 방문한 유권자들은 이미 4명으로부터 투표 결함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표를 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의 제이슨 세퍼드 공화당 위원장도 5일 당원들에게 전화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결함있는 표들을 살려내 줄 것을 부탁했다. 주 공화당 정치위원 조 프로엔사는 트럼프 대선본부 대변인에게 이에 대해 보고했지만 이메일에 회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조지아주의 개표결과가 조 바이든이 6일 낮 트럼프를 1500표 앞서기 시작했지만 최종 결과는 며칠 뒤에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지아주를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선언하지 않고 있다.
주 선거당국은 아직까지 수천장의 부재자 우편투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고 그 외에도 8400장의 군대 및 해외거주자에게 보낸 투표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들이 6일 오후 5시 마감시간까지 도착하면 즉시 개표결과에 합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립적인 기구인 조지아주 선관위는 "모든 개표과정은 합법적이고 투명하며 아직까지 증거를 제시하는 부정투표 소송건 때문에 조사를 시작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모든 주는 개표 집계 결과를 주 선거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주 선관위는 이를 모두 검토한 뒤에 주 개표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카운티의 집계 발표 시한은 11월 13일이며 주 당국의 확인 발표는 11월 20일까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개표 작업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이 날 오전 조지아주에서 재검표가 선언된데다가, 단 한표라도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때문에 이 곳 주민 크리스틴 클래터벅, 새라 멍을 비롯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문제의 투표지나 선거관련 서류의 틀린 서명 등 단순한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애틀랜타의 그위넷 카운티 곳곳을 돌았다. 처음엔 무효로 처리되었다가 서명이나 ID만 바로잡으면 된다고 하는 투표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이다.
소규모 방문단을 조직한 민주당 활동가 캠 애슈링은 팀원들에게 조사 요령과 주의 사항들을 말해준 뒤 " 지금 이순간에는 단 한표라도 끝까지 모든 표를 다 계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외쳤다. 픽업 트럭에는 간식거리, 생수, 엄청난 큰 병에 든 손 세정제 등이 가득 실려있었다.
클래터 벅과 멍은 소형 SUV 차량을 타고 교외 주택가를 누볐다. 릴번 지역에서는 한 가정집의 문을 두들기고 이 집에서 투표한 19세의 유권자를 찾았다. 그 여성유권자의 아버지가 대학에 있는 딸에게 전화연락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또 다른 투표지들은 유권자 등록 명부에 없는 사람들이 투표한 것들이어서, 그 이유를 규명할 필요가 있었다. 그 사람들 역시 마감 시한 이전에 유효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명부에 잘 못 기재하거나 빠뜨린 것을 고쳐야만 했다.
주지아주의 결함 표 가운데 얼마나 많은 투표지를 고쳐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조지아주 안의 159개 카운티 행정부가 각자 집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문 가정에서 클래터벅과 멍은 문제의 유권자를 만나진 못했다. 하지만 그의 친구 한 명이 전화를 연결해 주었는데, 자기 투표지에 깜박 잊고 서명을 안했다고 말했다.
멍은 그녀에게 " 알다시피, 이건 아주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오후 다섯시에서 1초도 늦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어떤 식으로 서명을 넣어 바로 잡을지 방법을 알려주었다. 전화를 연결해 준 친구는 반드시 수정하도록 자기도 돕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명단에 있는 모든 집을 방문하지는 못했다. 집 앞의 차량에 " 푸른 생명도 중요하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어 경찰 폭력으로 숨진 흑인을 위한 "흑인생명도 소중하다"시위에 대항하는 경찰지지자가 사는 집은 빼놓고 지나갔다. 그런 집엔 틀림없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살고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두 사람이 방문한 10개 가정의 절반은 이미 투표지의 문제를 수정했다고 대답했다. 3개 주택에서는 아무도 응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조지아주의 각 카운티에서는 결함이 있는 투표지를 투입한 유권자들을 모두 찾아서 문제를 수정하기로 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참여해 명단을 들고 직접 방문에 나섰다.
디캘브 카운티에서 지난 4일 이같은 방문에 나섰던 애틀랜타 민주당 주 하원의원 비 은구엔은 " 내가 방문한 유권자들은 이미 4명으로부터 투표 결함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표를 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의 제이슨 세퍼드 공화당 위원장도 5일 당원들에게 전화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결함있는 표들을 살려내 줄 것을 부탁했다. 주 공화당 정치위원 조 프로엔사는 트럼프 대선본부 대변인에게 이에 대해 보고했지만 이메일에 회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조지아주의 개표결과가 조 바이든이 6일 낮 트럼프를 1500표 앞서기 시작했지만 최종 결과는 며칠 뒤에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지아주를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선언하지 않고 있다.
주 선거당국은 아직까지 수천장의 부재자 우편투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고 그 외에도 8400장의 군대 및 해외거주자에게 보낸 투표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들이 6일 오후 5시 마감시간까지 도착하면 즉시 개표결과에 합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립적인 기구인 조지아주 선관위는 "모든 개표과정은 합법적이고 투명하며 아직까지 증거를 제시하는 부정투표 소송건 때문에 조사를 시작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모든 주는 개표 집계 결과를 주 선거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주 선관위는 이를 모두 검토한 뒤에 주 개표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카운티의 집계 발표 시한은 11월 13일이며 주 당국의 확인 발표는 11월 20일까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