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경수 항소심 아쉬워…대법원서 바로잡히길"(종합)

기사등록 2020/11/06 17:21:16

최종수정 2020/11/06 17:23:19

"선거법 무죄는 당연…대법원 현명한 판단 믿어"

"3심 당에서 도울 순 없지만 언급 자체가 원격지원"

與 "납득할 수 없는 판결…김경수 결백·무죄 확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판결은 아쉽다"며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판결이 나온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서는 무죄를 선고받고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다른 부분에 대한 판단은 대법원에서 바로잡히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항소심 판결이 몹시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에서 도와줄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법원 판단을 당에서 돕는다는 건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원격지원"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서는 "아직 (형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서도 "절반의 진실. 김 지사 항소심에 유감을 표한다"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며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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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경수 항소심 아쉬워…대법원서 바로잡히길"(종합)

기사등록 2020/11/06 17:21:16 최초수정 2020/11/06 1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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