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방의날 기념식 참석…국가직 전환 후 처음

기사등록 2020/11/06 11:37:30

'국가직 전환' 공약…국회 법률 통과 후 "축하" 인사도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6.  scchoo@newsis.com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충남 공주의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을 격려했다.

올해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 된 후 첫 기념식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에서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률안 등이 통과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며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최송한 마음"이라고 적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7년 취임 첫해와 함께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에는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주재했고, 2019년에는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가 별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기념식은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훈 작가의 수필집 '라면을 끓이며' 중 '불 자동차'라는 글에서 발췌한 문구다.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과 구조자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며 희생소방관의 이름을 말하고 있다. 2020.11.06.  scchoo@newsis.com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며 희생소방관의 이름을 말하고 있다. 2020.11.0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 등과 기념식 전 입장, 식전 행사부터 참석했다.

지난 2일 임기를 시작한 신 청장은 소방장학생(소방장 경채) 출신으로 처음 소방청장에 올랐다.

이밖에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 현직 소방관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에는 소방공무원 출신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오 의원은 국회의원 최초로 소방의날 기념식 사회를 맡았다.

기념식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와 각계각층의 감사 인사, 유공자 훈·포상, 명예소방관 위촉장 수여식, 화재진압 시연으로 구성됐다.

여성 최초 대형 사다리차 운용사인 서울 영등포소방서 소속 유지연 소방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다.

여야 국회의원과 지난 10월 발생한 울산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시민, 가수와 배우 등이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순직소방관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0.11.06.  scchoo@newsis.com
[공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순직소방관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0.11.0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소방청 조선호 소방준감 등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총 4명의 개인과 1개의 단체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소방관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준혁씨와 강원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 앞장선 배우 조보아씨는 명예소방관에 임명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10월 울산 고층아파트 화재를 바탕으로 고층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구성해 화재진압 시연을 펼쳤다.

이후 배우 박해진씨가 '소방관의 기도'를 낭독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화재진압 시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실내종합훈련장으로 이동해 헬기 레펠, 수평구조, 수직구조 등 고난도의 구조교육 훈련을 참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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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소방의날 기념식 참석…국가직 전환 후 처음

기사등록 2020/11/06 11:3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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