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트럼프 패색 직감했나…"이제 와 무슨 소용" 트윗(종합)

기사등록 2020/11/05 17:58:12

[서울=뉴시스](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2020.11.5.
[서울=뉴시스](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2020.1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대선 패배를 직감한 듯한 뉘앙스의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 변호사들이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라며 "이미 우리 시스템의 완전성과 대선 자체는 훼손됐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이건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직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 참모들의 전략에 반대하는 것 같다"며 "패배를 직감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경합주에 대해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지만 대선 결과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의미 있는 접근'은 개표 참관을 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도 사용했던 단어로, 그는 미시간에 대해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의 여러 개표소에서 '의미 있는 접근권'을 부여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운동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선거운동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애리조나를 포함해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애리조나의 경우 AP와 폭스뉴스가 바이든 후보에 대해 승자 선언을 했지만 CNN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집계 우편투표 등을 이유로 아직 승자 선언을 하진 않았다.

여기에 현재 우세한 네바다를 합하면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이 완성된다. 이 외에 트럼프 대통령을 바싹 따라붙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역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북부 경합주 '러스트 벨트'의 위스콘신에 대해 재검표를,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에 대해선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더 나아가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가 애리조나와 네바다에 대해서도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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