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발인....박성광 "나중에...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

기사등록 2020/11/05 16:06:19

[서울=뉴시스]박성광과 故박지선.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처) 2020.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광과 故박지선.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캡처)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개그맨 박성광이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라며 고(故)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성광은 5일 자신의 SNS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세트였던 지선아"라며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고 적었다.

그는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라며 "나중에..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박성광 SNS 전문.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세트였던 지선아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못하고
다 느껴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 처럼 환히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빛이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

그곳에선 더이상 아프지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꼬옥 안고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

벌써 너무 보고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함께 편안히 쉬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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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 발인....박성광 "나중에...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

기사등록 2020/11/05 16:06: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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