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성북·노원·영등포 일대 대단지 입주 예정
"과거에도 4~5개월 혼란기"…연말 안정화 전망
서울 전세 매물 지난달 초 바닥으로 점차 늘어
내년 입주 물량 크게 줄어 '잿빛 전망' 잇따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전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정부 예상대로 전세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을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폭도 지난주(0.10%)에 비해 커졌다.
거침없이 오르는 전셋값에 정부는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전세시장 불안이 진정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예결위에서 전세시장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다각도로 검토 하겠다"면서도 "사실 4분기에는 예정된 입주 물량이 많아서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을 예상하는 근거 중 하나는 다음 달 예정된 입주 물량이다.
이번 달의 경우 서울 입주 물량은 단 1개 단지,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두산위브2차' 296가구뿐이다. 임대차법제도 변화로 인해 전세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주 물량까지 급격히 줄어 주택 수급이 악화된 것이다.
하지만 다음 달 서울 입주물량은 11월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 1711가구,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1062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파크자이' 641가구, 중랑구 면목동 '쌍용 더플래티넘 용마산' 245가구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일반 분양 단지는 아니지만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국민임대와 장기전세,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3600가구의 입주도 예정 돼 있다.
또 내년 1월에는 강동구 상일동에서 1824가구 규모의 '고덕 자이' 입주가 시작된다. 극도로 위축된 전세 공급 사정이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정부가 연말 전세시장 안정세를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상황이 '일시적인 불안정'이라는 것이다. 1989년 임대차 의무 계약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초기에 과도기적 불안정이 나타난 후 안정세를 찾은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임대차법이 지난 7월 말 시행된 만큼 4~5개월 후인 올 연말에는 자연스럽게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하며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폭도 지난주(0.10%)에 비해 커졌다.
거침없이 오르는 전셋값에 정부는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전세시장 불안이 진정될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예결위에서 전세시장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다각도로 검토 하겠다"면서도 "사실 4분기에는 예정된 입주 물량이 많아서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을 예상하는 근거 중 하나는 다음 달 예정된 입주 물량이다.
이번 달의 경우 서울 입주 물량은 단 1개 단지,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두산위브2차' 296가구뿐이다. 임대차법제도 변화로 인해 전세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주 물량까지 급격히 줄어 주택 수급이 악화된 것이다.
하지만 다음 달 서울 입주물량은 11월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 1711가구,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1062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파크자이' 641가구, 중랑구 면목동 '쌍용 더플래티넘 용마산' 245가구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일반 분양 단지는 아니지만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국민임대와 장기전세,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3600가구의 입주도 예정 돼 있다.
또 내년 1월에는 강동구 상일동에서 1824가구 규모의 '고덕 자이' 입주가 시작된다. 극도로 위축된 전세 공급 사정이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정부가 연말 전세시장 안정세를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상황이 '일시적인 불안정'이라는 것이다. 1989년 임대차 의무 계약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초기에 과도기적 불안정이 나타난 후 안정세를 찾은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임대차법이 지난 7월 말 시행된 만큼 4~5개월 후인 올 연말에는 자연스럽게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변화(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업체 '아실')](https://img1.newsis.com/2020/11/05/NISI20201105_0000631405_web.jpg?rnd=20201105151312)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변화(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업체 '아실')
실제로 서울 전세물량은 지난달 초를 저점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도 나타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전세매물은 1만1970가구로 한 달 전(8313가구)에 비해 43% 가량 늘어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47.7%), 양천구(46.0%), 도봉구(43.4%), 송파구(43.4%) 순으로 많이 늘었다.
다만 전세시장 불안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내년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드는 점을 시장에서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2만6940가구로 올해(4만8758가구)보다 44.7%(2만1818가구)나 적다.
건설산업연구원도 지난 2일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올해(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전세가격의 경우 수요는 꾸준하지만 임차인 보호조치로 인해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상승폭이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조만간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정 총리는 "추가로 공공임대 주택공급을 확대하거나 오피스텔, 사무실, 도심지 호텔을 신속하게 용도변경을 해서 활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만 전세시장 불안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내년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드는 점을 시장에서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2만6940가구로 올해(4만8758가구)보다 44.7%(2만1818가구)나 적다.
건설산업연구원도 지난 2일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올해(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전세가격의 경우 수요는 꾸준하지만 임차인 보호조치로 인해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상승폭이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조만간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정 총리는 "추가로 공공임대 주택공급을 확대하거나 오피스텔, 사무실, 도심지 호텔을 신속하게 용도변경을 해서 활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