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자립돕는 ‘주거전환지원센터’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0/11/05 10:36:16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지난해 12월 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탈시설 5개년 계획 선포식 축하공연을 하고있다. 2020.11.05.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지난해 12월 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탈시설 5개년 계획 선포식 축하공연을 하고있다. 2020.11.05.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6일 연제구 연산동에 마련한 주거전환지원단 사무실에서 ‘부산시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주거전환지원단은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아울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은 재단법인 부산복지개발원이 맡아서 운영한다.

지원단은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탈시설 준비·전환·정착·유지 등 장애인의 탈시설에 필요한 지원을 총괄하고 ▲탈시설 관련 상담·교육, 탈시설 자립 욕구 전수조사 ▲탈시설 장애인 개인별 자립전환 계획 수립 및 지원 ▲지역사회 인식개선 홍보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연간 5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지원 조례’로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바 있다. 지원단은 앞으로 시가 선포한 5개년 계획을 수행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원단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로운 삶, 자립하는 삶,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게 돕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함께 공동체에서 살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제청란 부산시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장은 “주거의 영역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거주시설, 자립생활센터, 유관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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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자립돕는 ‘주거전환지원센터’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0/11/05 10:3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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