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신하던 공화당, 상원의원까지 민주당에 빼앗겨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당선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민주당이 오랫 동안 염원해 오던 애리조나주의 탈환이 이번 2020년 선거에서 현실로 이루어졌다.
오랫동안 공화당의 아성이었던 애리조나주는 이번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 11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갔으며 상원의원도 마크 켈리 후보가 차지, 1952년 이래 공화당이 지배하던 고위 선출직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이 하원의원 역시 가져갈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미 하원의 주요 지역 의석과 주 의회, 주 정부의 주요 요직 역시 민주당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은 그 동안 공화당이 장악한 주 정부와 의회가 미국의 다른 주에 이어서 오락용 마리화나의 허용을 계속 거부해온데 대해 이번 만큼은 이를 합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해왔다.
또한 부자들에게 세금을 올려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교들을 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유권자들이 강력히 요구해온 사항이다. 이 문제는 더그 듀시 공화당출신 주지사와 세금 감면 운동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는 지역 기업계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났고 수십년 동안 애리조나주 정계를 독점해 온 공화당은 그 댓가를 치르게 되었다는 해석이 많다.
이 번에 피닉스시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에 여유있게 당선한 루벤 캘리고 하원의원은 "이제 이 지역 유권자들은 애리조나주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언제나 제대로 할 것이라는 걸 믿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는 민주당을 위한 친근한 텃밭으로 변모하면서, 이웃한 콜로라도주, 뉴 멕시코주, 네바다 주 같은 선벨트 지역의 다른 주들 처럼 올해 선거에서는 공화당 영역을 벗어나 민주당의 푸른 빛으로 물드는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런 성과는 10년에 걸쳐서 라틴계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해온 민주당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갤리고 의원은 평가했다.
애리조나주의 이런 변화는 주민들의 인구학적 분포가 크게 달라진 덕도 있다. 청년층의 유입과 라틴계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 증가, 캘리포니아주 같은 더 자유로운 지역에서 밀려든 많은 이주자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교외 고급 주택지 여성들의 대거 유입등도 민주당 지지세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중간선거에 이어서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애리조나주의 상원의석과 하원의원 의석들, 주 정부의 2대 공직이 모두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공화당이 지배하던 주의회와 주 경제위원회의 주요 직도 차지해 전기, 개스, 수도등 공공시설 담당 최고 대표직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오랫동안 공화당 자문위원을 맡아온 척 커플린은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이 트럼프대통령과 듀시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의 지도력에 환멸과 실망을 느낀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지사와 주정부의 공화당원들이 부자들에 대한 무ㅏ별 감세로 주 정부의 각급 학교 지원, 건강보험제도와 인프라 건설. 이민 정책 변화 등에 긴요하게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듯 행정적인 실책도 이유가운데 하나이다.
이에 AP통신은 애리조나주의 대선 역시 아직 개표가 약간 남아있고 매리코파 카운티의 우편 투표가 개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가 바이든 후보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켈리의원의 득표는 그 보다 더 큰 차이로 공화당을 앞섰다.
이에 지난 2일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당사에서 투표전야 축제까지 벌였던 주 공화당은 자기들의 터전이라 믿었던 애리조나주가 민주당의 푸른 색으로 물든데 대해서 상당한 당황감을 표하고 있다.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어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고향 피닉스까지 항공기편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가했다는 민주당 유권자 제프 거소어(34)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다면서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응에도 실패했지만 이곳에서 지지를 잃은 이유는 그 밖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오랫동안 공화당의 아성이었던 애리조나주는 이번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 11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갔으며 상원의원도 마크 켈리 후보가 차지, 1952년 이래 공화당이 지배하던 고위 선출직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이 하원의원 역시 가져갈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미 하원의 주요 지역 의석과 주 의회, 주 정부의 주요 요직 역시 민주당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은 그 동안 공화당이 장악한 주 정부와 의회가 미국의 다른 주에 이어서 오락용 마리화나의 허용을 계속 거부해온데 대해 이번 만큼은 이를 합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해왔다.
또한 부자들에게 세금을 올려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교들을 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유권자들이 강력히 요구해온 사항이다. 이 문제는 더그 듀시 공화당출신 주지사와 세금 감면 운동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는 지역 기업계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났고 수십년 동안 애리조나주 정계를 독점해 온 공화당은 그 댓가를 치르게 되었다는 해석이 많다.
이 번에 피닉스시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에 여유있게 당선한 루벤 캘리고 하원의원은 "이제 이 지역 유권자들은 애리조나주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언제나 제대로 할 것이라는 걸 믿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는 민주당을 위한 친근한 텃밭으로 변모하면서, 이웃한 콜로라도주, 뉴 멕시코주, 네바다 주 같은 선벨트 지역의 다른 주들 처럼 올해 선거에서는 공화당 영역을 벗어나 민주당의 푸른 빛으로 물드는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런 성과는 10년에 걸쳐서 라틴계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해온 민주당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갤리고 의원은 평가했다.
애리조나주의 이런 변화는 주민들의 인구학적 분포가 크게 달라진 덕도 있다. 청년층의 유입과 라틴계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 증가, 캘리포니아주 같은 더 자유로운 지역에서 밀려든 많은 이주자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교외 고급 주택지 여성들의 대거 유입등도 민주당 지지세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중간선거에 이어서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애리조나주의 상원의석과 하원의원 의석들, 주 정부의 2대 공직이 모두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공화당이 지배하던 주의회와 주 경제위원회의 주요 직도 차지해 전기, 개스, 수도등 공공시설 담당 최고 대표직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오랫동안 공화당 자문위원을 맡아온 척 커플린은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이 트럼프대통령과 듀시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의 지도력에 환멸과 실망을 느낀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지사와 주정부의 공화당원들이 부자들에 대한 무ㅏ별 감세로 주 정부의 각급 학교 지원, 건강보험제도와 인프라 건설. 이민 정책 변화 등에 긴요하게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듯 행정적인 실책도 이유가운데 하나이다.
이에 AP통신은 애리조나주의 대선 역시 아직 개표가 약간 남아있고 매리코파 카운티의 우편 투표가 개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가 바이든 후보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켈리의원의 득표는 그 보다 더 큰 차이로 공화당을 앞섰다.
이에 지난 2일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당사에서 투표전야 축제까지 벌였던 주 공화당은 자기들의 터전이라 믿었던 애리조나주가 민주당의 푸른 색으로 물든데 대해서 상당한 당황감을 표하고 있다. 타주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어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고향 피닉스까지 항공기편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가했다는 민주당 유권자 제프 거소어(34)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다면서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응에도 실패했지만 이곳에서 지지를 잃은 이유는 그 밖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