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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선택]트럼프 "우편투표 세자 마법처럼 열세" 반발

기사등록 2020/11/05 02:27:51

"우편투표 더미 집계할 때마다 엄청난 파괴력...매우 이상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이기고 있었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마법'처럼 자신이 뒤쳐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어제밤 나는 많은 핵심 주에서, 민주당이 운영하거나 통제하는 거의 모든 경우에서, 확실하게 주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뜻밖의 투표용지 더미가 집계되면서 이 것들이 마법처럼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우 이상하다. 그리고 여론조사원들은 완전히, 역사적으로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편 투표용지 더미를 계산할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그 비율과 파괴력이 엄청날 수 있는가?"라며 "이 게 다 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모든 곳에서 바이든(민주당 후보) 표를 찾고 있다. 우리 나라에 너무나 나쁘다!"고 주장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우편 투표가 대규모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에 대해 대선 레이스 내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초기 개표 집계에 근거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고, 솔직히 이겼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제 우편투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를 연방 대법원에 가져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역시 승리를 자신하면서 주요 경합주의 개표 작업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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