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회 봐준 친구 때려 숨지게 한 전직 교사 기소

기사등록 2020/11/04 17:39:54

술버릇 놓고 말다툼 벌여

[서울=뉴시스]검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검찰 이미지. (사진=뉴시스DB)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술에 취해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전직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수원지검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술에 취해 고교 동창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26)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경기 용인시에서 친구 B씨 등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술버릇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서울 한 중학교 교사로 현재 교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결혼식 사회를 봐줬을 만큼 친분 두터운 사이로 이날도 B씨 주거지인 용인에 모여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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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 봐준 친구 때려 숨지게 한 전직 교사 기소

기사등록 2020/11/04 17:39: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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