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북부 '러스트 벨트' 혼전…위스콘신·오하이오 개표 초반 '접전'

기사등록 2020/11/04 12:09:05

2016년 트럼프 '싹쓸이 지역'…미시간선 트럼프 우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3일(현지시간) 치러진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시해온 '러스트 벨트' 경합 주가 개표 초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한국 시간 4일 정오) 기준 69% 개표가 이뤄진 오하이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각각 득표율 50.5% 대 48.1%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역시 러스트 벨트에 포함되는 위스콘신에서도 두 후보는 29%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0.7%, 바이든 후보가 47.6% 득표율을 보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아이오와는 아직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선거인단 20명을 보유한 러스트 벨트 '최대 격전지'이자 두 주자 모두에게 '필승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20%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1.0%로 바이든 후보(47.7%)를 소폭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역시 러스트 벨트에 포함되는 미시간에선 23% 개표 기준 57.8%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0.2%)를 여유 있게 앞서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쓸어간 곳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역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선 벨트 플로리다의 경우 현재 93%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1.2%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7.7%)를 소폭 앞서는 모양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을 보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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