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투표통계(AP VoteCast) 조사 분석
"10명중 6명은 방역 실패 지적"
60%는 찬반불구 "트럼프 때문에 투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 단계에 이르러서 일까, 3일(현지시간) 2020 대선 투표를 마친 미국의 유권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과 경제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사이의 가장 큰 문제로 여기고 투표장에 나왔다고 전국적 선거조사전문기구인 AP투표통계(AP VoteCast) 가 이 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특히 코로나19로 드러난 미국의 공중보건위기를 국가적 최대 이슈로 손꼽았고, 바로 그 다음이 경제문제였다. 그 다음으로 최대 문제라고 거론한 것은 건강보험, 인종차별 문제, 사법기관의 단속, 이민문제, 기후 변화 등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다.
미국에서 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만2000명이나 발생한 상황에서 두 대통령후보는 불만에 가득찬 유권자들과 마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수많은 유권자들은 자신도 역시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0명 가운데 6명은 국가가 코로나 방역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AP 투표통계(AP VC) 가 전국 여론조사기관인 시카고대학의 NORC (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와 합동으로 12만7000명의 투표자와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선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가장 큰 결정 요인으로 떠올랐다. 투표를 한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는 찬성이든 반대든 이번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투표라고 여기고 있었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재 미국의 최대 이슈라고 응답했고, 10명중 3명은 경제문제와 실업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에서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무시하며 주로 코로나19 이전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선거 유세를 펼쳤다.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를 완전히 제압하기 전에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방역을 중시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경제를 해롭게 하더라도 그래야한다고 응답했다. 경제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의 수는 그 다음이었다.
유권자의 거의 절반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전혀 호전되는 기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10명중 6명은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말했고 경제상황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말한 사람은 10명중 4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 나서서 투표한 유권자들의 수가 2016년 대선 당시의 1억3900만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 대선 당일인 3일 이전에 사전투표를 마친 사람의 수가 1억10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문제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대단히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답한 반면 10명 중 3명은 약간 심각하다, 2명은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경찰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율의 답변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경제 문제에 비하면 인종차별이나 경찰 폭력 등 문제를 국가적 문제라고 보는 사람들은 10명가운데 1명 정도였고 경찰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보는 사람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고 AP VC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발표 내용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특히 코로나19로 드러난 미국의 공중보건위기를 국가적 최대 이슈로 손꼽았고, 바로 그 다음이 경제문제였다. 그 다음으로 최대 문제라고 거론한 것은 건강보험, 인종차별 문제, 사법기관의 단속, 이민문제, 기후 변화 등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다.
미국에서 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3만2000명이나 발생한 상황에서 두 대통령후보는 불만에 가득찬 유권자들과 마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수많은 유권자들은 자신도 역시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0명 가운데 6명은 국가가 코로나 방역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AP 투표통계(AP VC) 가 전국 여론조사기관인 시카고대학의 NORC (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와 합동으로 12만7000명의 투표자와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선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가장 큰 결정 요인으로 떠올랐다. 투표를 한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는 찬성이든 반대든 이번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투표라고 여기고 있었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재 미국의 최대 이슈라고 응답했고, 10명중 3명은 경제문제와 실업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에서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무시하며 주로 코로나19 이전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선거 유세를 펼쳤다.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를 완전히 제압하기 전에는 미국 경제가 호전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방역을 중시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경제를 해롭게 하더라도 그래야한다고 응답했다. 경제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의 수는 그 다음이었다.
유권자의 거의 절반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전혀 호전되는 기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10명중 6명은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말했고 경제상황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말한 사람은 10명중 4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 나서서 투표한 유권자들의 수가 2016년 대선 당시의 1억3900만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 대선 당일인 3일 이전에 사전투표를 마친 사람의 수가 1억10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문제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대단히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답한 반면 10명 중 3명은 약간 심각하다, 2명은 크게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경찰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율의 답변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경제 문제에 비하면 인종차별이나 경찰 폭력 등 문제를 국가적 문제라고 보는 사람들은 10명가운데 1명 정도였고 경찰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보는 사람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고 AP VC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