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시기·대상 달라 지난해와 중간비교 어려워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jc43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26/NISI20201026_0016822753_web.jpg?rnd=20201026143918)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아동·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등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 10명 중 6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0월 말까지 65세 이상 74%, 12세 이하 어린이 51%, 임신부 21%가 예방접종을 마쳤는데 올해와 국가 예방접종 시기와 지원 대상 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1898만6588명 중 접종자는 무료 1118만8489명, 유료 68만6834명 등 총 1187만5323명으로 접종률은 약 62.5%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생후 6개월~만 12세, 만 13~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후 6개월~만 12세와 임신부는 민간 자체 구매 백신을, 만 13~18세와 만 62세 이상은 정부 조달계약 백신을 사용한다.
대상별로 접종률을 보면 생후 6개월~만 12세는 생애 첫 접종이거나 7월 이전에 1회만 접종해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과 1회 접종 아동으로 구분된다.
9월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자는 1차 접종률이 56.4%, 2차 접종률이 26.8%다. 1회 접종 이후 4주에 2회 접종이 이뤄져 2차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9월2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1회 접종 대상 아동은 73.3%가 접종을 마쳤다.
유통 과정 중 상온 노출 등으로 접종일이 9월22일에서 10월13일로 미뤄진 만 13~18세는 53.3%가 접종했다.
9월25일부터 시작한 임신부는 36.9%가 예방접종을 끝냈다.
10월19일부터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된 만 70세 이상은 75.6%, 26일부터 접종이 지원된 만 62~69세는 42.5%가 예방접종을 했다.
다만 지난 겨울인 2019~2020절기와 예방접종률을 단순 비교하는 건 어렵다. 접종 대상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올해는 접종 일정이 전체적으로 지난 겨울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10월30일을 기준으로 접종률을 보면 지난해 51.0%였던 12세 이하 어린이 접종률은 올해 71.2%다. 그러나 2회 접종자가 9월17일, 1회 접종자가 10월15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회 접종자는 9월8일, 1회 접종자는 9월25일부터 시작했다.
임신부도 지난해 21.0%, 올해 36.8%로 올해 접종률이 더 높은데 이 또한 올해 접종 시작일이 9월25일로 10월15일이었던 지난해보다 빨랐다.
만 65세 이상은 지난해 73.7%, 올해 65.2%로 올해 접종률이 더 낮지만 이 경우 지난해와 올해 지원 대상 등이 달라지면서 직접 비교가 어렵다. 지난해에는 만 75세 이상은 10월15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2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만 70세 이상은 10월19일부터 시작하고 추가된 만 62~64세를 포함해 만 62세 이상은 10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지원 대상에 새로 추가된 만 13~18세는 53.1%, 만 62~64세는 33.9%다.
이날 0시 기준 2020~2021절기 이상반응 사례 1736건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해에는 10월 말까지 65세 이상 74%, 12세 이하 어린이 51%, 임신부 21%가 예방접종을 마쳤는데 올해와 국가 예방접종 시기와 지원 대상 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1898만6588명 중 접종자는 무료 1118만8489명, 유료 68만6834명 등 총 1187만5323명으로 접종률은 약 62.5%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생후 6개월~만 12세, 만 13~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후 6개월~만 12세와 임신부는 민간 자체 구매 백신을, 만 13~18세와 만 62세 이상은 정부 조달계약 백신을 사용한다.
대상별로 접종률을 보면 생후 6개월~만 12세는 생애 첫 접종이거나 7월 이전에 1회만 접종해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과 1회 접종 아동으로 구분된다.
9월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자는 1차 접종률이 56.4%, 2차 접종률이 26.8%다. 1회 접종 이후 4주에 2회 접종이 이뤄져 2차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9월2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1회 접종 대상 아동은 73.3%가 접종을 마쳤다.
유통 과정 중 상온 노출 등으로 접종일이 9월22일에서 10월13일로 미뤄진 만 13~18세는 53.3%가 접종했다.
9월25일부터 시작한 임신부는 36.9%가 예방접종을 끝냈다.
10월19일부터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된 만 70세 이상은 75.6%, 26일부터 접종이 지원된 만 62~69세는 42.5%가 예방접종을 했다.
다만 지난 겨울인 2019~2020절기와 예방접종률을 단순 비교하는 건 어렵다. 접종 대상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올해는 접종 일정이 전체적으로 지난 겨울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10월30일을 기준으로 접종률을 보면 지난해 51.0%였던 12세 이하 어린이 접종률은 올해 71.2%다. 그러나 2회 접종자가 9월17일, 1회 접종자가 10월15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회 접종자는 9월8일, 1회 접종자는 9월25일부터 시작했다.
임신부도 지난해 21.0%, 올해 36.8%로 올해 접종률이 더 높은데 이 또한 올해 접종 시작일이 9월25일로 10월15일이었던 지난해보다 빨랐다.
만 65세 이상은 지난해 73.7%, 올해 65.2%로 올해 접종률이 더 낮지만 이 경우 지난해와 올해 지원 대상 등이 달라지면서 직접 비교가 어렵다. 지난해에는 만 75세 이상은 10월15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2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만 70세 이상은 10월19일부터 시작하고 추가된 만 62~64세를 포함해 만 62세 이상은 10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지원 대상에 새로 추가된 만 13~18세는 53.1%, 만 62~64세는 33.9%다.
이날 0시 기준 2020~2021절기 이상반응 사례 1736건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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