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담긴 국민 우려 심각하게 받아들여"
"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정치적 중립 훼손"
"장관으로서 정치 중립성 담보 책임 통감"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행보를 비판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3일 법무부를 통해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등과 관련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특히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일선 검사들을 달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추 장관은 "검찰이 직접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들이 법률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윤 총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자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발언 등을 통해 추 장관을 저격한 바 있다. 아울러 정계 입문 가능성을 열어두는 취지 발언까지 내놨다.
추 장관은 3일 법무부를 통해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등과 관련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면서 "특히 그 정점에 있는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대다수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일선 검사들을 달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추 장관은 "검찰이 직접수사 위주의 수사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나 모든 검사들이 법률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윤 총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자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발언 등을 통해 추 장관을 저격한 바 있다. 아울러 정계 입문 가능성을 열어두는 취지 발언까지 내놨다.
추 장관을 비판하는 검찰 내부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추 장관은 자신을 비판한 그 검사를 '커밍아웃 검사'라고 비판했고, 최재만(47·36기) 춘천지검 검사도 글을 올려 "저 역시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했다. 최 검사의 글에는 300여명의 검사들이 "나도 커밍아웃한다"는 지지 댓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추 장관은 지난달 31일 다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이다. 저도 이정도인지 몰랐다"고 얘기했다.
추 장관의 글에 동의하는 의미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감찰 중 대전에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 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39만여명이 동참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찾아 사법연수원 33~34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만찬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에는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방문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추 장관은 자신을 비판한 그 검사를 '커밍아웃 검사'라고 비판했고, 최재만(47·36기) 춘천지검 검사도 글을 올려 "저 역시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했다. 최 검사의 글에는 300여명의 검사들이 "나도 커밍아웃한다"는 지지 댓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추 장관은 지난달 31일 다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이다. 저도 이정도인지 몰랐다"고 얘기했다.
추 장관의 글에 동의하는 의미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감찰 중 대전에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 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39만여명이 동참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찾아 사법연수원 33~34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만찬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에는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방문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