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총 투표자 수 72.3%가 이미 투표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1월3일 미국 대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사전 투표자 수만 1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분석 사이트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1시 기준 이번 선거 사전 투표자 수는 9965만7000여명 수준이다. 거의 1억명에 가까운 미국 국민이 사전 투표에 나선 것이다.
투표 유형별로는 직접 투표자가 3572만800여명, 우편 투표자가 6393만6200여명이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1209만500여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가장 열기가 높았다. 텍사스가 971만9100여표로 뒤를 이었으며, 플로리다에서도 897만4800여명이 사전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공화당 성향 유권자보다 사전 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등록제를 갖춘 주에서의 사전 투표자 중 45.0%가 민주당 등록 유권자였으며, 공화당 등록 유권자 비중은 30.5%였다.
비록 사전 투표자 수가 1억명엔 조금 못 미치지만, 이미 2016년과 비교하면 당시 현장 투표자를 합한 총 투표자 수의 72.3%가 투표를 마친 상황이다.
미국선거프로젝트 설립자 마이클 맥도널드는 트위터를 통해 추후 수치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변경된 수치는) 비록 내일(3일 오전) 보고되더라도 오늘 (총투표수가) 1억건을 돌파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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