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유턴 중 사망사고 낸 뒤 목격자 행세한 40대 검거

기사등록 2020/11/03 13:37:05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불법유턴 중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목격자 행세를 하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께 파주시 조리읍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량을 불법유턴하던 중 맞은 편 길가에 있던 80대 여성을 차량 전면으로 충격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뒤 구급차가 도착하자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갑자기 사라진 신고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신고자인 A씨가 불법 유턴 중 사고를 낸 것을 확인하고 뺑소니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 및 도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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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턴 중 사망사고 낸 뒤 목격자 행세한 40대 검거

기사등록 2020/11/03 13:3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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