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확진자 점진적 증가 긴장…100명 이내 관리 목표"

기사등록 2020/11/03 11:20:53

"생활 속 다양한 곳서 확진자 발생…특정시설 방역 강화 어려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0.11.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0.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긴장을 하고 있다며, 100명 이내 관리가 목표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오전 세종과 서울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주간 흐름을 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9.1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평균은 88.2명이다.

이어 손 전략기획반장은 "내부적으로 관리목표 자체는 국내발생 100명 이내"라며 "현 추세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는 주간 일평균 수도권 신규 확진자 100명, 권역별 30명(강원·제주 10명)이면 1.5단계에 해당한다.

2단계는 전국 300명 이상이거나 1.5단계 기준의 2배 또는 2개 권역 이상에서 유행 중일때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예전처럼 1~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서 확진자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통적인 특성을 보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사우나, 음악학원, 주점에서도 그렇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나오다보니 특정시설의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만큼은 가급적 항상 착용하고 착용할 수 없는 밀폐된 곳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0월31일 핼러윈(Halloween)의날 관련 방역에 대해 "부산에서 핼러윈에 감성주점 등 2270여개소에 대해 점검을 했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5곳을 적발했다고 서면보고했다"며 "경기도에서도 10월30~31일 1480개소를 점검했고 특별한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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