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진 잔해더미서 65시간 버틴 소녀…106명째 구출

기사등록 2020/11/02 19:32:58

최종수정 2020/11/02 19:48:08

사망자 터키 85명, 그리스 2명…부상자 천 명 넘어

[이즈미르=AP/뉴시스] 강진으로 수십 명이 사망한 터키 서부 도시에서 2일 구조대가 58시간 동안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혀있던 14살 소녀 이딜 시린을 무사히 구출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몇 시간 뒤에는 65시간 동안 부서진 아파트집 더미에 깔려있던 3살 소녀가 구출되었다. 2020. 11. 02. 
[이즈미르=AP/뉴시스] 강진으로 수십 명이 사망한 터키 서부 도시에서 2일 구조대가 58시간 동안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혀있던 14살 소녀 이딜 시린을 무사히 구출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몇 시간 뒤에는 65시간 동안 부서진 아파트집 더미에 깔려있던 3살 소녀가 구출되었다. 2020. 11. 02. 
[이즈미르(터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강진으로 수십 명이 사망한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에서 2일 사흘 가까이 잔해 더미에 묻혀있던 소녀 2명을 '기적'적으로 생존 구출했다.

30일 에게해 사모스섬 부근에서 발생한 강진에 터키와 그리스가 흔들렸으나 인명 피해는 터키 세 번째 대도시인 이즈미르에 집중되었고 간밤에 시신들이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85명에 이르렀다.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2명의 청소년이 숨졌다. 터키 이즈미르시는 부상자도 1000명 가깝게 나왔다.

이날 이즈미르 구조대는 58시간 동안 잔해 더미에 갇혀있던 14살 소녀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같이 있던 소녀의 8살 여동생은 생존하지 못했다.  

7시간 뒤 다른 건물 더미를 수색하던 구조대는 3살 소녀를 구조했다. 소녀의 엄마와 다른 자매들은 이틀 전에 구조되었는데 이 어린 소녀는 무너진 아파트 집 잔해 속에서 65시간을 견뎌냈다.

106번 째 생존자가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터키 언론은 크게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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