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일 주말까지 속락하면서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데 대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선행함에 따라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44.97 포인트, 0.36% 올라간 1만2591.31로 폐장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세계 경기 불투명감이 커지고 미국 대통령선거 임박으로 적극적인 매수세 움직임이 위축하기도 했다.
1만2565.32로 시작한 지수는 1만2480.66~1만2594.34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47.15로 27.12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시멘트·요업주는 0.45%, 식품주 0.06%, 석유화학주 0.45%, 방직주 0.27%, 전자기기주 0.17%, 제지주 0.78%, 건설주 0.39%, 금융주 1.22% 각각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중 359개가 상승했으며 487개는 내렸고 113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 관련주 르웨광 투자는 분기결산 내용을 평가한 매수세가 유입해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주,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둥허(東和), 마오바오(毛寶), 정원(正文), 밍왕(銘旺) 과기, 광싱(冠星)-KY는 대폭 치솟았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 플래시 메모리주 왕훙전자도 밀렸다.
룽화(隴華), 난디(南帝), 싼디(三地) 개발, 선펑(申豐), 제커우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 2는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645억9200만 대만달러(약 6조5294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제커우부란터유정 2, 창룽(長榮), 푸방(富邦) VIX, 위안다(元大) 대만 50반(反)1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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