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에 부는 건강 바람…'디카페인' 출시 봇물

기사등록 2020/11/03 06:30:00

올 상반기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 전년대비 77% 증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5월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1724톤(t)으로 전년 동기 970톤(t)에 비해 77% 증가했다. 이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카페인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커피업계도 간편하게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디카페인 커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틱커피부터 드립백, RTD 등 상품군도 다양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갓 갈아낸 아라비카 원두의 맛과 향을 담은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디카페인 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스틱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순수한 물로만 카페인을 추출하는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워터 디카페인'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다. 네스카페샵을 비롯해 쿠팡, 이베이 등 온라인 몰과 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

매일유업은 RTD 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디카페인 커피의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 받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원두에서 카페인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의 본래 풍미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탐앤탐스, '빠다커피 디카페인'

탐앤탐스는 지난해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빠다커피'의 디카페인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빠다커피'는 캔 형태의 방탄커피로 재료 준비 및 제조 등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화학성분을 일절 첨가하지 않는 이산화탄소 공정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브라질산 원두를 사용했다. 여기에 뉴질랜드산 무염 앵커버터와 코코넛 100% MCT오일을 넣어 방탄커피 특유의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커피앳웍스 '녹턴'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디카페인 커피 '녹턴'을 출시했다. 녹턴은 '카페인이 없어 밤에도 어울리는 커피'라는 의미의 디카페인 원두다. 풍부한 질감과 부드러운 산미, 초콜렛의 달콤한 풍미가 특징으로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지역에서 재배한 커피 생두를 물에 넣어 카페인만 제거하는 '마운틴 워터 프로세스'로 카페인을 99.9% 제거한 제품이다. 녹턴은 매장에서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 주문 시 300원을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며 드립백과 원두로도 판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커피업계에 부는 건강 바람…'디카페인' 출시 봇물

기사등록 2020/11/03 06: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