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키이스트 "내년 상반기 시트콤·대형 버라이어티쇼 제작"

기사등록 2020/11/02 11:28:32

[서울=뉴시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드라마 ''지리산'(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빅마우스', 'W'.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드라마 ''지리산'(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빅마우스', 'W'.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드라마 제작사들이 내년에 제작하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2021년 상반기에 시트콤과 대형 버라이어티쇼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날 시트콤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제작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맞춰 회사의 근간이 되는 드라마 분야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시트콤, 대형 버라이어티 쇼를 조만간 선보인다"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사 키이스트도 이날 제이티비씨스튜디오㈜와 올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허쉬'에 대한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1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1.7% 수준이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올해 총 6편의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도 키이스트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플랫폼에 편성할 작품들을 준비 중이며 나아가 글로벌 OTT향 작품도 기획 중에 있다"며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신규 콘텐츠와 글로벌 텐트폴 드라마를 포함한 다수 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퀀텀 점프가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단순 드라마 제작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업계 전문 인력을 영입 중이며, 올해 말까지 대대적 변화를 위한 인적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제작하는 드라마 편수와 규모도 늘린다. 현재 에이스토리는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고 '킹덤'의 작가 김은희과 tvN 드라마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PD가 참여한 tvN 신작 '지리산'을 비롯해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의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SBS TV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장영철, 정경순 작가팀이 극본을 쓴 '빅마우스', 배우 김선아와 엄정화가 출연 논의 중인 'W' 등 드라마 4편을 제작 중이다.
 
이외에도 에이스토리는 상장 시 발표한 글로벌 시즌제 텐트폴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제작 일정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시즌제 형식의 글로벌 텐트폴 작품은 매년 한 작품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IP의 확장을 통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첫 단계로 게임 '블레이드' 제작사 액션 스퀘어와 협업한 ‘킹덤’의 모바일 액션 단독 게임을 개발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게임 외에도 IP를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 웹툰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드라마 제작사 키이스트 로고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드라마 제작사 키이스트 로고 (사진=키이스트 제공) 2020.11.02. [email protected]
키이스트는 올해 초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tvN)'를 시작으로 김혜수,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SBS TV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한 황민현 주연의 JTBC 드라마 '라이브온', 황정민과 임윤아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허쉬’ 등 드라마 6편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JTBC 금토드라마 '허쉬'는 8여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황정민의 복귀작으로 펜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다. 12월11일 처음 방송된다.

키이스트는 또한 배우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최근 고아성, 김서형, 강한나, 지수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을 영입하면서 배우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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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키이스트 "내년 상반기 시트콤·대형 버라이어티쇼 제작"

기사등록 2020/11/02 11:2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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