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세페' 개막식 열려…보름간 진행
제조업체, 작년보다 3배 많은 971곳 참여
가전제품·스마트폰 등 특별할인전 추진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시청 '서울ON' 스튜디오에서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코세페에는 약 160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보다 3배 많은 971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포함한 정보기술(IT) 제품을 비롯해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대표 소비재에 대한 특별할인전이 민간 업계 주도로 추진된다.
또한 관계 부처와 17개 시·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코세페 개최 이후 처음으로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국민참여단은 전통시장·마트 등 업계 종사자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 신혼부부,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홍보모델 강호동씨가 참석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코세페 하이파이브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네이버의 기부·펀딩 플랫폼인 해피빈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며 수익금은 사랑의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코세페 엄지척 챌린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각계각층의 응원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코세페가 무엇보다도 안전한 행사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 방역과 경제가 조화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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