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슈퍼주니어 규현 참여
'취향 저격 그녀' OST 롱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급부상 중인 '웹툰'이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국내 음악 플랫폼 '지니'의 10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다음 웹툰 '취향 저격 그녀' OST인 그룹 '비원에이포(B1a4)' 멤버 산들의 '취기를 빌려'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은 나란히 8, 9위를 차지했다.
두 곡은 각각 지난 7월과 8월에 발표된 곡임에도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취기를 빌려'는 이달 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즈옹 작가의 '취향저격 그녀'는 입학 첫날 첫눈에 반한 '호찬' 선배와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해닮'과 타인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얼스'라는 이름의 뷰튜버로 활동 중인 찬열의 비밀스러운 동거 라이프를 그린 웹툰이다.
다음웹툰에서 평점 9.9,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며 시즌2까지 완결됐다. 현재 시즌3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한류 그룹 멤버인 규현과 산들이 참여한 것만 봐도 이 웹툰의 위상은 대단하다. 이외에도 카더가든, 크러쉬,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민혁과 '에이핑크' 정은지, 스탠딩 에그 등도 OST에 합류했다.
사실 웹툰 이전부터 만화와 노래의 협업은 이어져왔다. 1990년대 대표적 순정 만화로 통하는 이은혜 작가의 '블루(Blue)'는 1996년에 OST '온스 인 더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을 발표했다.
최재훈, 이정봉, 유리상자 이세준 등 당대 인기 발라드 가수들이 함께 했다. 만화와 달리 OST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서부터 웹툰 OST가 본격화됐다. 네이버 인기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을 시작으로, 기안84의 '패션왕'을 비롯 '연애혁명' '윈터우즈' OST가 발매됐다.
30일 국내 음악 플랫폼 '지니'의 10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다음 웹툰 '취향 저격 그녀' OST인 그룹 '비원에이포(B1a4)' 멤버 산들의 '취기를 빌려'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은 나란히 8, 9위를 차지했다.
두 곡은 각각 지난 7월과 8월에 발표된 곡임에도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취기를 빌려'는 이달 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즈옹 작가의 '취향저격 그녀'는 입학 첫날 첫눈에 반한 '호찬' 선배와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해닮'과 타인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얼스'라는 이름의 뷰튜버로 활동 중인 찬열의 비밀스러운 동거 라이프를 그린 웹툰이다.
다음웹툰에서 평점 9.9,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며 시즌2까지 완결됐다. 현재 시즌3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한류 그룹 멤버인 규현과 산들이 참여한 것만 봐도 이 웹툰의 위상은 대단하다. 이외에도 카더가든, 크러쉬,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민혁과 '에이핑크' 정은지, 스탠딩 에그 등도 OST에 합류했다.
사실 웹툰 이전부터 만화와 노래의 협업은 이어져왔다. 1990년대 대표적 순정 만화로 통하는 이은혜 작가의 '블루(Blue)'는 1996년에 OST '온스 인 더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을 발표했다.
최재훈, 이정봉, 유리상자 이세준 등 당대 인기 발라드 가수들이 함께 했다. 만화와 달리 OST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서부터 웹툰 OST가 본격화됐다. 네이버 인기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을 시작으로, 기안84의 '패션왕'을 비롯 '연애혁명' '윈터우즈' OST가 발매됐다.
최근 들어 웹툰이 한류 콘텐츠의 블루칩이 되면서 OST의 판도 더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7월 발간한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호조와 함께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자연스레 한국 웹툰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늘었다. '연금술사'로 국내에서도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허니비 작가가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 '아는 여자애'의 한 장면을 캡처했다. 이 장면에는 웹툰 여자 주인공이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 웹툰의 인지도를 방증하는 사례다.
이처럼 웹툰의 위상이 올라가자 유명 가수들도 웹툰 OST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디 가수 위주였는데 이제 톱가수와 한류스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다음웹툰 '달빛조각사' OST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이승철이 불렀고 뮤직비디오에는 한류스타 박보검이 출연했다. 또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OST '새로이'는 스타 래퍼 비와이가 담당했다.
특히대표적 한류그룹 '엑소' 멤버인 찬열도 '취향저격 그녀' OST 대열에 합류했다. 찬열이 노래한 '취향저격 그녀' 마지막 음원 '미니멀 웜(minimal warm)'이 오는 11월1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웹툰 속 주인공 '찬열'의 성격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역시 한류스타인 김준수(XIA)는 최근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의 OST '사랑하고 싶지 않아'를 불렀다. '사랑하고 싶지 않아'는 남자 주인공 '재현'의 테마곡이다.
찬열과 김준수의 참여로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해당 웹툰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웹툰 관계자는 "웹툰은 '원 소스 멀티 유즈'로 지식재산권(IP)를 통해 드라마, 영화 등 다른 콘텐츠로 확장이 유연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한류스타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놓으면, 나중에 다른 장르로 전환됐을 때 수월하게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당분간 드라마, 영화 OST를 넘어서는 웹툰 OST 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웹툰 인기작인 '바니와 오빠들'도 OST 발매를 최근 확정했다. 니은 작가의 작품인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 첫 연애를 끝낸 여주인공 바니가 다섯 명의 잘생긴 남자들과 엮이는 연애 야이기를 그린 웹툰이다. 이 OST에도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관계자는 "개봉과 방영 시기를 탈 수밖에 없는 드라마, 영화와 달리 다른 독자가 언제든지 접힐 수 있는 웹툰은 기간에 구애받는 정도가 약해서 OST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을 확률이 크다"면서 "유명 가수들도 자연스레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분간 드라마, 영화 OST를 넘어서는 웹툰 OST 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웹툰 인기작인 '바니와 오빠들'도 OST 발매를 최근 확정했다. 니은 작가의 작품인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 첫 연애를 끝낸 여주인공 바니가 다섯 명의 잘생긴 남자들과 엮이는 연애 야이기를 그린 웹툰이다. 이 OST에도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관계자는 "개봉과 방영 시기를 탈 수밖에 없는 드라마, 영화와 달리 다른 독자가 언제든지 접힐 수 있는 웹툰은 기간에 구애받는 정도가 약해서 OST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을 확률이 크다"면서 "유명 가수들도 자연스레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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