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의미 수업 (사진=한국경제신문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27/NISI20201027_0000625176_web.jpg?rnd=20201027161048)
[서울=뉴시스] 의미 수업 (사진=한국경제신문 제공) 2020.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랑하면 언젠가는 슬프다. 우리에게는 슬픔 이후를 견뎌낼 용기가 필요하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죽는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죽음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하는 변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때때로 그것을 무시하고 잊어버린 채 부인하며 살아가지만 죽음은 슬픔의 가장 강력한 원인이다.
어린 시절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하고,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슬픔이 삶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체험한 저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스승이자 멘토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슬픔 치유자로 강연, 교육, 상담 활동을 해왔다.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죽음 연구 권위자이며 호스피스 운동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69년 자신의 저서 '죽음과 죽어감'에서 죽음에 관한 다섯 단계인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을 최초로 정의한다.
그 뒤 저자는 로스와 함께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하면서 이 다섯 단계가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왔다. 자신도 직접 아들의 죽음이라는 큰 슬픔을 겪은 후, 이것만으로는 상실의 고통이 극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상실의 고통 속에서 의미의 길을 찾는 것만이 아들의 존엄을 지켜주는 방법임을 깨닫는다. 그는 삶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으며, 사랑과 슬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여진 옮김, 408쪽, 한국경제신문, 1만6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어린 시절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하고,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슬픔이 삶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체험한 저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스승이자 멘토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슬픔 치유자로 강연, 교육, 상담 활동을 해왔다.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죽음 연구 권위자이며 호스피스 운동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69년 자신의 저서 '죽음과 죽어감'에서 죽음에 관한 다섯 단계인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을 최초로 정의한다.
그 뒤 저자는 로스와 함께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하면서 이 다섯 단계가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왔다. 자신도 직접 아들의 죽음이라는 큰 슬픔을 겪은 후, 이것만으로는 상실의 고통이 극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상실의 고통 속에서 의미의 길을 찾는 것만이 아들의 존엄을 지켜주는 방법임을 깨닫는다. 그는 삶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으며, 사랑과 슬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여진 옮김, 408쪽, 한국경제신문, 1만6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